익산지방국토청(청장 유성용)의 공사현장인 황등-오산간 ‘국도23호 대체도로공사가 ’ 올해 예산 265억원이 반영되고 잔여예산은 293억원이 남았으나  공정율은 66.9%에 그치고 있다.

이로써 ‘토막공사’에다 잦은 공기연장으로 사업착수 12년을 넘기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된다는 여론이다.

재작년 110억원, 지난해 130억원 투입에 그쳐 공기를 2년 연장하고도 지난해 준공을 하지 못한 반면 현재 까지도 일부 구조물과 토공만 진행되고 있어 황등. 오산평야에 “제2의 익산토성을 쌓는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 거리는 여론까지 들리고 있다.

특히 사업규모에 맞지않는 적은 예산배정 및 물가상승에 따른 연례적 설계변경에 의한 예산증액만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익산국토청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함열읍 다송리-오산면 영만리 10.8km 개설에 1398억원을 들일 계획으로 '황등-오산' 국도대체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재작년 110억원을 포함해도 총 972억원 밖에 투입이 안 돼 준공연도를 2013년으로 연장함에 따라 총사업비만 1660억원으로 착공당시보다 2백62억여원 이상 증가됐다.

따라서 2003년 공사발주시 공사금액 1398억원이  2007년(1434억), 2009년(1511억), 2010년(1576억), 2011년초(1603억), 2011년말(1633억), 2013년말(1660억)으로 물가 및 인건비 상승을 반영한다며 설계변경만 연례행사로 하고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사업비 총예산 1660억원중 올해예산 265억원을 포함해도 1367억원이며 현재 전체공정률 66.9%이며 잔여예산 293억원 대비 공정율이 낮아 또 다시 연장이 불가피 한 실정으로 빨라야 2015년 준공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착수 12년째다.

여기에 따라 익산시민들은 "'익산토성‘처럼 방치된 황등-오산간 현장을 보면 분통이 터진다"며 "익산지방국토청의 과감한 예산확보와 신속공사로 하루빨리 공사를 마쳐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