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박물관(관장 엄혁용)이 배리어프리 영화(장벽 없는 가치봄 영화) 상영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을 초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19~20일 이틀간 박물관 강당에서 영화 상영과 함께 박물관 앞 잔디밭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먼저, 배리어프리 영화는 화면 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눈으로 듣고 귀로 볼 수 있는 영화로, 시·청각장애인은 물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19일에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을, 20일은 이종필 감독의 ‘탈주’가 각각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된다.

이와 함께 박물관 야외 잔디밭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애 인식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사회적협동조합 느루걸음, 다울공작, 사이영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점자 키링 만들기, 촉각을 활용한 모루인형 만들기, 환경 보호를 위한 병뚜껑 그립톡&키링 만들기, 수어 관련 거울버튼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모든 체험은 재료 소진 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엄혁용 박물관장은 “배리어프리 영화를 통해 관람의 장벽을 허물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하는 거점대학박물관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대박물관 학예연구실(270-4088)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