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 이하 경진원)은 지난 11일 UAE 샤르자에 위치한 SRTIP와 MOU를 체결하고, 전북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과 UAE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 스타트업의 중동 시장 진출 지원 ▲미래 유망 산업 공동 개발 ▲새만금 관광단지 공동 개발 등 경제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체결되었으며, 양측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MOU 체결에 이어 경진원은 전북 대표 기업 7개사와 함께 SRTIP의 비즈니스 개발 및 마케팅 팀을 대상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Private IR(Investor Relations) 행사를 개최했다. 

IR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다이나믹인더스트리 ▲㈜이오렉스 ▲코엔원㈜ ▲㈜씨아이바이오메디컬 ▲㈜플라스바이오 ▲라파라드㈜ ▲㈜정석케미칼 이상 7개 기업이다. 

이번 IR 행사에서 각 기업은 자사의 주요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며 약 3~5분간 발표를 진행했으며, 참석자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전북 기업들은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탐색하고, 중동 지역 자본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SRTIP는 경진원 대표단을 위해 주요 연구 및 기술 혁신 시설을 소개하는 기관 투어도 진행했다. SRTIP 측은 이번 투어를 통해 중동 지역 내 연구개발 허브로서의 강점을 강조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SRTIP(Sharjah Research Technology and Innovation Park)은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은 세 번째 토후국인 샤르자에 위치한 중동 지역의 떠오르는 유망 혁신 클러스터이다. SRTIP은 샤르자의 지식 기반 경제 전환을 위한 연구 및 혁신 허브로, 국제 기업 및 스타트업, 학술 기관을 유치하여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 경진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동 시장으로의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경진원 윤여봉 원장은 “이번 MOU 체결과 IR 행사가 전북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동 지역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전북의 미래 유망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