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이강안)는 제8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11월 15일 기념식과 학술발표 행사를 개최한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에 빼앗긴 국권회복을 위해 투쟁을 벌이다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훈을 기리기 위해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침탈당한 11월 17일을 기억하기 위해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기념일로 삼았고, 1997년 5월 9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올해는 11월 15일에 기념식을 개최한다.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는 11월 15일 오전 10시 전북보훈회관 강당에서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광복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아울러 학술발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약사보고와 기념사에 이어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등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본 기념식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동부보훈지청이 후원하였다.

한편 학술발표는 “전북 의병과 미래공동체”라는 주제로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전북연구원,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학술발표는 전주대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 서정화 센터장의 사회로 전주대 역사콘텐츠학과 김건우 교수가 ‘한말 전북 의병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고,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 변주승 원장이 ‘전북 의병의 연구 방향과 미래 과제’를 발표한다. 토론은 광복회 이강안 전북특별자치도지부장, 충남대 한문학과 이향배 교수, 전북대 사학과 윤상원 교수, 전북도민일보 배청수 사회부장이 맡는다.

의병은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하여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군대 또는 그 군대의 병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번 발표에서 김건우 교수는 가장 치열했던 한말 전북 의병의 발굴과 서훈 성과, 역사적 의의를 새롭게 조명한다. 변주승 원장은 전북 의병에 관한 기존의 연구 성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전북 의병 연구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과제를 제언할 예정이다.

이강안 지부장은 “순국선열의 날은 매년 다가온다. 의병에만 그치지 말고 우리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고귀한 흔적을 추적하고 밝힐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 이번 학술발표를 계기로 도민들도 선열들의 공렬을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