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내년 예산 총 규모는 10조6,919억원이며, 이는 올해보다 7 % 늘어난 수준이고,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민생경제와 경제도약을 위해서 재정의 역할을 학대하여 전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8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을 초청, 민생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전북구현을 위한 예산에 방점을 둔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최 행정부지사는 “맨 먼저 2025년 예산은 수립하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운을 떼며, “국세 징수 환경 영향으로 지방교부세가 대폭 줄어 세수 여건이 어려워졌으며, 경기회복 둔화와 고물가로 민생 등 재정투입이 필요한 곳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부지사는 “내년 예산 편성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하며 그러나 도의 예산 편성 원칙은 분명했으며, 그 원칙은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민생안정,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특히, 인구절벽 위기는 곧 전북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차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지난 7월부터 운영해 온 저출생 TF를 통해 발굴된 저출생 대책을 각 분야별 예산을 담았다.”고 했다.

또한, “12월 27일 전북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특례들이 차질 없이 실행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혁신적인 지역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최 행정부지사는 “이를 위해서 재정사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며, “무엇보다도 민생의 어려움을 덜고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일에 재정을 우선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 부지사는 “먼저,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경제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전북의 경제 생태계 전환과 미래 성장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전북 도민 경제 부흥에 1조3,321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으로, 전북의 강점인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생명 산업수도 조성에 1조 160억 원을 편성했다.”고 하며, “문화·체육·관광 산업은 전북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자원”이라며, “2,535억원을 투입해 이들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구심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부지사는 또한, “인재 양성은 전북의 희망이자 자산이므로 전북형 통합교육 모델 구축 등 창의적 인재 양성에 3,893억원을 편성했다.”고 말하며,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와 안전에 총 4조4,404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과 함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전북의 경제영토를 세계로 넓혔다.”며, “이제 2036 올림픽 유치로 세계를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도 밝혀 주목받았다.  

끝으로, “어떠한 도전과 시도, 그리고 성과도 도민의 삶과 연결돼 있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고 밝히며, “이번 예산안 숫자 하나하나에 기업인의 땀과 청년의 꿈, 도민의 삶과 전북의 미래가 담겨 있음을 명심하면서 오랫동안 고심하고, 준비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고, 전북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 보겠다는 전북도정의 의지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내년 예산안이 도민 모두의 삶을 포용하고 특별한 전북을 향한 변화의 예산이 될 수 있도록 도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브리핑과 관련, 한 도민은 “내년에는 지방교부세가 전북자치도에서만 1,989억원이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알뜰한 살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여실히 보인다.”며, “계획대로 치밀하게 준비한 만큼 실제로 전북경제를 살리고, 서민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집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