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경찰서 양성진 서장은 16일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삼천지구대 박성엽 경위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13일 부부싸움한 후“죽어버리겠다, 애들 잘 부탁한다. 내 육신은 화장해서 뿌려달라, 조금 일찍 갈뿐이다. 모든 걸 내려놓으니 편해진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편에게 받은 최모(48·여)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박 경위는 위치추적을 통해 신속한 대응과 조치로 차량 내에서 연탄 화덕과 연탄1장, 연탄 숯2장을 준비해 놓고 술을 마시고 있는 박모(52)씨를 발견해 자살기도자를 구조하게 됐다.
이에 양성진 서장은“정말 잘 해줬다”며“범인검거도 중요하지만 자살 기도를 막아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박 경위”를 격려하고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