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소방서는 겨울철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4~2025년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집중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겨울철은 기온이 저하와 함께 난방 기구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은 시기이며, 특히 건조한 날씨가 더해지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급증한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에서는 총 2,757건의 화재가 겨울철에 발생하여 106명의 인명 피해와 289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무주군은 같은 기간 동안 6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는 이번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에서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저감을 목표로 4대 전략과 12개 중점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특정 소방대상물 안전 관리 강화 및 화재 취약시설 안전 관리 강화 ▲숙박시설 투숙객 등의 화재대피체계 확립 ▲선제적 화재 대응태세 확립 ▲전통시장 자율안전 관리 체계 구성 등이다.

김장수 서장은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지역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화재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