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식재료 보관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3일 덕진구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황모(35)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식사로 주문한 갈치구이에서 썩은냄새가 진동했던 것
황씨는“갈치에서 홍어 삭힌냄새가 났다”며“겉에는 멀쩡했는데 조금 먹다보니 썩은냄새가 진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전주에서 대전으로 현장학습을 간 모 체육관에서 상한 도시락을 먹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식중독이 발생해, 현장학습에 참여한 60여명중 10여명이 식중독에 감염됐다.
이러한 사고들이 벌어지자 앞으로 다가올 여름에 대비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청 건강안전과에 따르면 지난한해 전북에서 총 24건의 식중독이 발생했고 그 중 806명이 식중독 균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올해는 이른 무더위 탓에 3월말 기준 4건의 식중독이 발생했고 그 중 17명이 식중독 균에 감염됐다.
이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음식은 가급적 익혀먹고, 부득이하게 생채소류를 사용할 때에는 소독액에 5분이상 담그고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충분히 헹군 후에 조리해야한다.
또한 조리전·후에 반드시 비누나 손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이상 깨끗이 손을 씻어야하며 개인 위생관리에 철처히 해야한다.
음식을 보관할 때도 서늘하고 햇볕이 안 닿는 곳에 보관해야한다./이 아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