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부의장 송현만)는 16일 전북특별자치도 공연장에서 전북지역 자문위원 6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1기 전북지역회의'를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의 비전과 로드맵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의 취지를 다시 한번 밝히면서,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가려면, 무엇보다 우리 국민이 자유의 의미와 자유의 가치체계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문위원들에게는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문위원 여러분께서 앞장서 뛰어주시기 바라라고. 또한,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열망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일에도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회의를 주관한 송현만 전북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이 통일을 거부했다 할지라도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단호히 맞서 통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전북지역회의 대행기관장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지역에서 통일 공감대 확산에 수고하는 930여 자문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회의에 참석한 태영호 사무처장은 인사를 통해 "이번 지역회의가 8ㆍ15 통일 독트린의 다양한 후속조치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공론의 장이 됨은 물론, 우리의 하나된 행동과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준비’의 목표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먼저, 통일부 김상국 정보분석국장이 나와 정부의 통일 대북정책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그리고, 전북지역회의 제21기 활동 현황 보고에서 이두형 전북지역회의 간사는 '따뜻한 이웃사촌 멘토링 결연식'을 비롯하여 전북지역 14개 협의회의 활동 현황을 보고하였다.

정책건의에서는 ‘8·15 통일 독트린’에 관한 세부 추진방안으로, 먼저 신기현 상임위원이 따뜻한 이웃사촌 멘티로 참여하고 있는 △대행기관 연석회의 개최를 통한 통일운동 강화와 북한이탈주민의 역할 확대를 주제로 건의하였고, 정읍시협의회 고보결 청년분과위원장이 △전북 농업특화 청년 중심의 첨단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해 건의했으며, 부안군협의회 김옥태 간사가 △통일 미래세대를 위한 통일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전북지역 자문위원들은 국민과 함께하는 자유민주주의 기반 통일준비와 ‘8·15 통일 독트린’ 실현을 위한 의지를 결집하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결의문’을 조영순 여성위원장과 윤길준 군산시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이 대표로 낭독하고 참석한 모든 자문위원이 채택하였다.

마지막으로 '8.15 통일 독트린 공감대를 확산하고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하고 회의를 마쳤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