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14~17일 4일간 정치에 관심 있는 전북지역 여성 4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여성의정이 후원하는  '2024 전북정치학교' 기본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의정은 여야를 초월한 여성 국회의원들이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와 건강한 정치문화발전을 위해 2013년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법인으로, 각 지역에 정치학교를 개설해 지역의 여성 정치인을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일 재단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2023년까지 '호남정치학교'라는 이름으로 전북, 광주, 전남지역을 통합해 운영했으나 올해 '전북정치학교'로 변경되면서 전북지역의 여성들이 정치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정치에 대한 꿈을 키우도록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전북정치학교는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와 여성-남녀동수 ▲지방자치와 여성 등 정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본 소양 과목과 ▲여성 정치인과의 만남 ▲디베이트 ▲나의 각오 발표 등의 교육과정을 편성해 전·현직 여성 정치인들이 멘토 역할을 하며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 여성들이 정치적 담론과 의사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과 자신감을 갖추도록 도움을 줬다.

올해는 충남 부여군과 보령시를 방문하는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도 추가해 참여자들이 연대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정희 원장은 “정치학교를 수료하고 나면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정치가 사회에서 담당해야 할 몫이 얼마나 큰지, 정치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보다 확실히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