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선5기 첫해인 2010년에도 4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유치활동에 나선 결과 55개 기업과 4개 국제연구소를 유치해 기존의 역사를 매년 갱신해가고 있다.

이는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1단계의 본격적인 분양과 아울러 전주시가 그동안 많은 공을 들여온 2천억원 규모의 탄소벨리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전주로의 투자와 관심이 확대되고 이를 유치하기 위한 시의 노력은 물론 지역 R&D(연구개발)기관과 산ㆍ학ㆍ연 등 지역산업 주체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유지와 전주시만의 특화된 노력들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시는 오는 7월이면 이러한 효과들이 가시적으로 나탈 것으로 친환경복합단지에 둥지를 튼 18개 기업들이 1천159억원을 투자해 공장건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만 1천30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지게 되고, 매출액도 1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아울러 미국, 일본, 독일 등 유수 국제연구소 4개소와 협약한 전주국제탄소연구소도 상반기 중에는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는 2011년 기업 유치 목표를 대기업 1개사를 포함 50개사로 정하고 탄소관련 첨단부품소재 및 복합재 산업과 자동차ㆍ기계 부품 산업 관련 우량기업 30개사, 생물ㆍ생명ㆍ식품, 섬유산업 관련기업 10개사, 문화영상, IT, 정보통신 관련 기업 10개사를 유치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우고 새해 벽두부터 수도권 등으로 발품을 판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탄력을 바탕으로 2011년에는 국내 굴지의 탄소산업 관련 대기업 유치에 올인 하면서 그와 연관된 중소기업도 예년수준 이상의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두 마리 토끼잡기 전략’을 구사해 전주도 대기업이 소재하는 중견도시로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