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창의적이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첫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를 통해 총 37건이 보고돼 상호 토론을 거쳐 최종 12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시청사 사무실 출입문 개선·친절UP 음주운전OUT 캠페인·일사천리 상생기동반 운영·청원기네스 선발·자동 구두닦이계 설치·명사 명강의 전자게시판 게시 등으로 앞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처음으로 실행된 아이디어는 청사 사무실 출입문을 전통 한지 창살 문양으로 디자인한 것이다.
출입문 앞에 서면 실제로 전통 한지 창살 문짝으로 오인할 정도로 아주 흡사해 착각에 빠질수도 있다.
이처럼 어두운 밤색으로 우중충한 사무실 출입문이 하얀 한지 창살 문양으로 디자인돼 산뜻하고 스마트한 기분마저 든다.
이번 디자인은 전통문화의 도시답게 멋스러운 한지문양 창살을 그대로 살리고 밝은 색상으로 바꿔 분위기를 한층 쾌적하게 만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민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시범적으로 설치된 디자인에 대해 직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보완한 뒤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