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내면은 관내 삼화 선원(주지 여강 스님)에서 지난 8월 29일 추석을 맞이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킬로 30포, 라면 20박스(현금150만원 상당)를 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삼화 선원은 올해로 10년째 설과 추석 명절에 관내 이웃들을 살피는 나눔 기부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여강 스님은 “이웃을 위해 나눔을 행하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성근 면장은 “명절마다 늘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물품을 기부해 주시는 여강스님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물품은 관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탁된 물품은 면 직원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관내 총 50세대에 전달하고 안부를 여쭐 예정이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