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28일 부안군 소재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새만금유역 농업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1~2차년도 거버넌스 참여마을 리더 및 지자체 담당자, 전북특별자치도 및 현장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비점오염관리에 대한 행정단위 이해도 제고 및 분야별 협업을 위해 환경뿐만 아니라 농업·축산 분야까지 한자리에 모여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및 사업연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새만금유역은 2013년도에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22년 기준 배출부하량 중 비점오염원 비중은 BOD 85.7%, T-P 90.7%로 농경지가 많은 유역 특성상 농업 및 축산 분야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북지방환경청에서는 새만금유역 126개 비점우심마을 중 1차년도(2022~2023년) 6개 마을을 시작으로 2차년도(2024~2025년)에는 5개 마을을 추가하여 주민교육, 배수물꼬 보급, 완효성비료 사용, 토양검정 시비 등의 주민참여형 농업거버넌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아울러 축산분야 우분연료화 사업 및 돈분정화방류시설 설치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특히 농업분야에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및 탄소중립시범사업 등과 연계하여 비점오염저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종윤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장은 ‘농업·축산 비점은 영농·축산 과정에서 배출 자체를 줄이는 예방적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일부 마을의 단기적 참여만으로는 저감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에 지속적으로 많은 주민들에게 필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거버넌스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