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로컬벤처학부(학부장 김시열)는 지난 23일 대원미디어(주)(대표 정욱, 정동훈)와 공동으로 '전북 로컬벤처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로컬벤처, 지역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로컬벤처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전주대 로컬벤처학부와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대원미디어(주)가 서로의 역량을 융합해 전북에서의 로컬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의 영상 축사로 시작된 포럼은 대원미디어(주) 김종래 부장이 짱구 도시 일본 카스카베 사례와 전주 한옥마을의 짱구 팝업스토어 사례를 통한 지역발전과 콘텐츠에 대해 발표했다. 

김 부장은 짱구 애니메이션의 배경인 떡잎 마을의 실제 도시인 일본 카스카베와 최근 전주 팝업스토어 사례에서 짱구 세계관을 녹여낸 히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콘텐츠의 발전과 지역성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대원미디어(주) 김선일 이사가 캐릭터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과 지역성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김 이사는 최근 캐릭터 콘텐츠 산업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미디어 기업이 콘텐츠 IP를 활용해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지 안내했다. 

마지막으로는 전주대 로컬벤처학부의 김시열 교수가 로컬창업과 비즈니스 역량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로컬 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비즈니스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대안으로 대두됐다며, 다수의 로컬창업이 모여 산업적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의 발전과 로컬벤처의 활성화를 주제로 패널 좌담회가 진행됐다. 

김시열 교수(전주대 로컬벤처학부장)는 “이번 포럼을 통해 로컬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산업 발전은 입체적인 성장 전략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를 위해서는 산업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로컬벤처학부(www.jj.ac.kr/lcventure)는 로컬 자원 기반의 창업 및 경영 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로컬비즈니스전공을 운영중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