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전당 공연장에서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대표 김여명)과 공동으로 전통문화 공연 ‘향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전주 민속 예술 속 신비로운 존재들을 동화적이고 유쾌한 방식으로 표현해 신들이 단순히 경배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친근한 존재며,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함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자세한 사항은 전당 누리집(ktcc.or.kr)을 참고하거나 홍보팀(063-281-1563)에 문의하면 된다.

김여명 대표는 “이번 공연은 전주 고유의 민속들을 대중적인 문화공연으로 창작한 합굿마을과 한국의 토속신화들을 탈극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해 온 극단 꼭두광대와의 교류협력 공연”이라며 “합굿마을이 표현하는 유려하고 풍부한 전주의 민속적 풍경 속에서 극단 꼭두광대의 동화 같은 토속신들의 모습을 해학 넘치게 공연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원장은 “전당은 합굿마을과 함께 우리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을 연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연은 전주 고유의 민속들을 해학 넘치고 유려하게 담아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