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현승·이예빈 대학원생,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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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정창규 교수(신소재공학부 전자재료공학전공) 연구팀의 김현승 박사과정생과 이예빈 석사과정생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심해 바다 생물체에서 발견되는 전기적인 현상을 분석한 연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원생은 프랑스의 CNRS 연구소에서 넘겨받은 해양생물체인 관벌레(또는 튜브웜) 샘플을 표백해 특정 성분의 키틴만 남겨 둔 내부의 특이한 구조를 관찰했다.
이에 따르면 김현승 박사과정생은 키틴에 존재하는 전하와 내부에 페이스트리처럼 비어있는 구조 때문에 이들이 움직이면서 특정한 전기적인 특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이예빈 석사과정생은 혁신융합대학 에너지신산업 사업단의 학부생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연구 경험을 쌓아왔다.
이들을 지도한 정창규 교수는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우리대학 교육사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뜻깊은 연구 결과와 교육성과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관벌레(Tube Worm): 심해 열수구 주변에 서식하는 무척추동물의 일종으로, 키틴 성분의 하얀 관(몸통) 위에 붉은색 깃털 같은 아가미가 붙어있는 외양을 가졌음.
**키틴(Chitin): 자연계에서 셀룰로오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존재하는 고분자이며, 갑각류의 껍데기나 곤충의 외골격 등의 주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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