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선거캠프의 이동진 정무특보가 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특보는 전북지역 당원의 선택이 민주당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김두관 민주당 대표 후보에게 30%의 득표율이 될 수 있도록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당원대회에서 선출된 당대표는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와 다음 해인 2027년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할 매우 중요한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돼 중차대한 시각이다.”라며, “정당의 최종 목표인 정권 창출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8월 3일 전북도당 당원대회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창출해 내는 수권 정당이 되느냐 아니면 불임 정당이 되느냐의 판가름이 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북지역 당원들의 균형된 투표를 당부했다.

이 정무특보는 “전북지역 당원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80%에서 90% 가까운 수치의 득표율을 올린다면 불행하게도 더불어 민주당은 또 한 번 2027년 대통령 선거에서 석패하고 말 것이다.”며, “균형된 투표 여부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느냐 마느냐의 중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전북이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든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며, “전북의 당원동지 여러분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읍소했다.

이 정무특보는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과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정당으로서,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주인인 위대하신 국민들께서 인정하는 수권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오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지며, 전북지역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3일 원광대학교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이재명 후보 외에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가 출마하여 열심히 지역을 두루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는 하나 마나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의 약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90%가 넘는 대부분의 당원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나머지 두 후보가 얼마나 득표하느냐가 관심사항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전체 약 120만여 명의 당원 중 전북 당원은 약 15만명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또한, 정치적인 식견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만드는데 있어 전북 당원의 당심이 전체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전북에서 어떤 득표율을 보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