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경수)는 31일부터 시행되는 ‘위험물안전관리법’개정 사항을 근거로 주유소 등 위험물 관련 시설에서의 흡연 금지를 당부했다.

 

이번 개정되는 ‘위험물안전관리법’은 위험물을 제조.저장.취급(이하 위험물 제조소)하는 곳에서는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하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은 금연구역으로 관리해 위험물 관련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정내용은 ▲위험물 제조소 등에서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의 흡연금지 ▲주유소 등 관계인의 금연 구역 알림 표지 설치 의무화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이 있다.

박경수 소방서장은 “위험물을 취급하는 주유소 등 시설에서는 여름철 폭염 시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며 바닥에 체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흡연으로 인한 작은 불꽃으로도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관계인은 물론 주유소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도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화재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실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