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주시의회 제4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8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최서연(진북,인후1·2,금암1·2동) 의원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전주시의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올해 1분기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전주시의 산업재해 피해는 전국과 전북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며 “시는 사업장 근로환경 실태조사, 산업재해 발생 여부 평가지표 활용, 전문 산업안전 지킴이 도입 및 현장교육 확대, 산업재해와 시민재해 위험 요인 시민 신고 구축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혜숙(송천1동) 의원은 맨홀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안전 조치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가 관리하는 2만3,656개의 하수도시설 관련 맨홀 중 어느 곳도 철제 맨홀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추락방지시설 설치도 전무한 상황에 시민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안전점검 및 전수조사, 단계적 맨홀 교체, 위험 강도에 따른 연차적인 안전장치 설치, 국가 예산 확보 등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국 의원(덕진, 팔복, 송천2동)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유독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전주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팔복동 제지 공장 인근 산업단지는 54년, 36년이 지난 노후 단지로 화학물질 누출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전주시 화학물질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제13조의2)’에 따른 화학물질 취급 및 누출 발생 예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하는 등 시의 선제적인 대비를 요구했다.

천서영(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전주시 도시재생 사업 공간의 지속성을 위한 종합적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조성된 전주팔복예술공장과 전라감영길, 서노송예술촌은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지 못하고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도시재생 공간 주변 상권 형성 및 활성화 방안, 도시재생 공간과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 및 운영,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투자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