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티벳 고원이라 불리우는 운봉 지리산 허브밸리에서는 여름을 맞아 관리동에서 전시 중인 지리산 야생화 사진전시관 사진을 여름꽃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이곳 전시관은 계절마다 제철 야생화 사진으로 변경 전시하고 있어, 그 계절에 피는 지리산 야생화 사진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여름꽃 사진 전시는 7~10월까지 운영 예정이며, 11월부터는 가을꽃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같이 전시 기간이 한정되어 있어 관람 시기를 놓치면 이듬해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야생화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나도제비란, 닭의난초 등 총 92점의 야생화 사진을 전시하고 있으며,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름은 알지 못했던 야생화부터 지리산에서만 자생하는 희귀한 야생화 사진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사진을 전시 중이다.

전시관 운영은 정연옥(전 마산대학교 교수) 박사의 사진 제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 관계자는 “지리산 허브밸리 방문객을 위해 소중한 지리산 야생화 사진을 제공해 주신 박사님께 감사드린다며, 허브밸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심신을 치유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