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국가들과 협조해 적절한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반 총장은 또 이 대통령이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약속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반 총장은 이밖에도 한국이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과 한국이 지난해 경제 및 사회 분야에서 발전을 계속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에게 축하를 전달했다.
대변인은 또 반 총장이 해외 개발 지원과 평화 유지 활동 참여,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노력 등 유엔에 대한 한국의 기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한국이 2012년 핵안보정상회담을 주최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러한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세계의 핵 비확산 체제를 강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