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지부장 김영근)는 4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노동자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 전북교육청의 교육행정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근 지부장은 "사무관?서기관 인사를 자신의 뜻과 맞지 않으면 6개월 내라도 단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5급 승진인사와 관련해 시행령이 4년에서 3년으로 축소되자 마자 곧바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급 승진 대상자 1명에 따른 7배수에 안에 든 것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현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개방형을 포함한 임기제 공무원은 70명"이라며 "임기제 공무원, 별정직 공무원, 센터, 위원회 등 자리를 늘려 보은 인사로 채운다는 말도 헛말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더군다나 "7월1일자 일반직 공무원 인사에서 6월20일에 일반직 공무원 인사 공고시 예외적으로 5급 사무관 이상의 인사가 발표되지 않아 궁금해했는데, 주변의 예상대로 특정인이 4급으로 승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영근 지부장은 "서거석 교육감은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신이 말하던 인사의 공정?공감이 담보된 합리적 인사로 되돌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끝으로 "스마트기기와 전자칠판, 인조잔디, 태양광가로등, 과학실?도서실 등 각종 시설 현대화 사업, 영상디스플레이, 전광판, 각종 체육시설 설치 등으로 업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 사업보다 교육 정책이 두드러지는 전북 교육행정으로 기조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