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의 연승행진을 '8'경기에서 가로막았다.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지난 1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3-0(27-25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밀란 페피치(18득점)와 김요한(15득점)이 33득점을 합작하며 LIG손해보험(5승3패)의 2연승을 이끌었고, 센터인 이종화(9득점)와 김철홍(7득점)도 7개의 블로킹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날 경기서 10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탠 이경수는 V-리그 최초로 공격득점 2500점을 돌파하는 두 배의 기쁨까지 맛봤다.

 개막 후 8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던 대한항공(8승1패)은 양 팀 최다인 에반 페이텍이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최근 상승세의 주역인 김학민(10득점)이 주춤한 탓에 2010~2011시즌 개막 후 9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