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광주시립창극단 교류공연 '천변만화(千變萬化)'를 개최한다.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과 광주시립창극단 간의 우수작품 교류를 통해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의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 교류공연 ‘천변만화(千變萬化)’는 서영호류 거문고 산조를 바탕으로 한 기악 합주곡 ‘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 공연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 창작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과 한국무용 ‘태평무’, 단막 창극 ‘광한루’ 그리고 타악 합주곡 ‘대북을 위한 신명 판타지 취(吹)와 타(打)’로 공연을 장식한다.

첫 무대인 ‘희로애락(喜怒哀樂)’은 거문고를 중심으로 현악기와 관악기의 조화를 통해 기쁨과 노여움, 슬픔, 즐거움을 한국적인 멋과 흥으로 표현했으며, 두 번째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양 고전 원작을 한국 전통 창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광주시립창극단만의 색깔을 입혀 선보이고 있다.

세 번째 ‘태평무(太平舞)’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한국의 대표적 전통춤으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염원하는 왕과 왕비의 마음을 담고 있으며, 단막 창극 ‘광한루’는 춘향가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오월 단오날 광한루에서 그네를 뛰며 놀고 있는 춘향을 발견한 이도령이 방자를 시켜 춘향을 불러오는 대목을 그린다.

마지막 타악 합주곡 ‘대북을 위한 신명 판타지 취(吹)와 타(打)’는 고석진 명인이 북소리를 통해 사계절의 변화를 표현하며, 대북과 타악기의 조화를 통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교류공연 '천변만화(千變萬化)'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선보이는 본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누리집(www.namwon.gugak.go.kr)이나 전화예매(063-620-2329)가 가능하고 8세 이상은 관이 가능하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