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과 자연생태박물관, 군산시, 그리고 정읍시에서 설 명절을 맞아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행사 및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역사박물관, 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
전주시 문화시설인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해 전주시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을 마련했다.
이번 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은 설 명절 기간인 오는 30일(목)부터 2월 2일(일)까지 4일간 전주역사박물관 하늘마당, 로비, 녹두관 등에서 진행되며,‘전통놀이체험’,‘특선영화상영’,‘만들기체험’,‘퍼즐풀기’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전통놀이체험’은‘다문화 전통놀이체험’으로 꾸며지며, 이번 설에는 필리핀의 전통놀이인 피코놀이를 즐길 수 있다.
피코놀이는 우리나라 사방치기와 비슷한 놀이로 온가족이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더불어 필리핀의 세시풍속을 소개해 우리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다문화가정의 세시풍속을 익히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게임을 통해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세시풍속 퍼즐풀기’도 진행된다.
퍼즐을 다 풀면 선물도 받아갈 수 있으니, 공부도 하고 선물도 받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될 것이다.
역사박물관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인‘우리가족 기념촬영’역시 진행된다.
설 연휴동안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방문한 가족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줘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매일 100가족씩 선착순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2회에 걸쳐‘설특선영화’도 상영된다.
오전에는 갑오년 말띠해를 맞이해‘말’이 주인공인 영화‘드리머’,‘스피릿’,‘챔프’,‘각설탕’을 상영하며, 오후에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매이션 ‘몬스터대학교’,‘스머프2’,‘잠베지아’,‘숲속의 전설’이 상영된다.
이밖에도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주역사실과  <2014년 갑오년 말띠해 특별전>‘달리자, 청마(靑馬)야’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설 맞이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오는 2월 1일(토)과 2일(일) 이틀간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인형극 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 어린이들과 친숙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도와주기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하여 따뜻한 정과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복주머니와 세뱃돈 봉투·하회탈·부모님께 드릴 새해 연하장 만들기, 덕담 탁본뜨기와 인형극 관람을 박물관 실내에서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는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어른들은 잠시나마 동심세계로 젖어보는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 동안 한 해의 복을 비는 의미로 색동 복조리를 한복 입은 관람객에 한하여 박물관 무료입장과 더불어 선착순 1일 100개를 나눠주는 나눔 행사를 갖을 계획이다.
새해 덕담탁본 뜨기 체험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까지 진행하고 탁본의 내용은 전주시의 사자성어인 여시구진(與時俱進)으로‘새로운 시대정신에 맞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갑오년에 전주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좌우명으로 삼으라는 취지에서 정한 것이며 이외 곤충(나비,장수풍뎅이 등)탁본도 준비되어 있다.
내달 1일에는 선착순 50가족에 한해 오전 10시∼12시까지는 색한지를 활용한‘복 주머니’와 설날 받았던 세뱃돈을 넣어 둘 예쁜 봉투만들기 체험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다양한 하회탈(양반탈, 각시탈) 만들기 행사가 마련돼 있다.
2일에는 건강을 기원하는 나 만의 연하장을 만들어 부모님께 전하는 코너가 오전에 준비되어 있으며, 오후 2시부터는 추억의 전래동화인‘시골쥐 서울쥐’의 향토적인 이야기와 전래 인형극인‘옹고집’을 품바타령과 함께 마당극으로 꾸며 관람객들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층 영상실에서는‘2013년도에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마루밑 아리에티’와‘화성은 엄마가 필요해’를 2일간 오후 1시와 3시 각 2회에 걸쳐 상영할 예정이다.

-군산근대마을 중심 전통문화체험행사 열려
군산시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군산근대마을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체험행사가 열린다.
근대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7개 체험행사가 열리며, 설날인 31일, 떡메치기 행사가 열린다.
근대미술관에서 31일부터 2월 1일까지 '하반영 화백과의 만남 행사'가 열리며 이날 팬사인회 및 사진촬영을 위주로 이뤄진다.
근대역사박물관 3층에서 터키문화 특별기획전이 열리 터키의 예술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정읍 떡메치기 행사 개최
정읍시는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정읍역 광장에서 우리 고유의 민속행사 중 하나인 떡메치기 행사를 통해 옛 방식의 떡을 만드는 방법을 알리고 떡을 서로 나눠 고향의 푸근한 정과 한 해의 행운과 발전을 기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설맞이 떡메치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정읍역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