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화목보일러 화재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그에따른 피해액도 2.6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2011년 4건, 2012년 11건, 2013년 17건으로 화재건구가 늘어났고, 피해액도 2012년 3775만원에서 2013년 9936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의 주요원인은 보일러 과열(29%), 근접 가연물(24%), 연통과열(16%), 불씨비화(15%), 기타(16%)등이다.
화목보일러란 폐목 등 땔감나무를 연료로해 난방과 온수 등을 사용하기 위한 보일러로 화목 전용, 기름 겸용 또는 연탄 겸용 등의 형태로 제작·공급되고 있으며, 이는 기름값 급등으로 인해 최근 보급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사용상의 문제점은 제조·설치기준에 아무런 법적제한이 없어 안전성이 취약하다는 점과 주변 화재 시 연소확대 가연물이 상존한다는 점, 사용 중 과열 시 자동차단 등 화재예방장치가 미비하다는 점이다.
이에 덕진소방서(서장 김영돈)는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마련에 추진하고 있다.
추진사항은 ▲1단계(1월 1일∼8일) 관할 지역 의용소방대원 및 통·이장 등과 협력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현황 및 제조·판매 업체 등을 파악 완료했다.
▲2단계(지난 9일∼오는 29일) 각 사용 세대를 방문해 안전관리 매뉴얼 배부 및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3단계(27일) 화목보일러 제작업자 및 판매·설치업자 등을 소집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전주덕진소방서 대응구조과장(김종호)은“화목보일러 화재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설치기준 및 정기점검 요령 등 안전관리기준 및 재의 처리 방법, 화재예방 조치 및 초기대응 요령 등의 매뉴얼 배부 등 도내 사용 가구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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