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는 12일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재난 시 소방 차량이 현장에 신속히 도착해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의 소방차 양보 의식을 함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공설시장, 인월시장 등 주요 상습 정체 구간 일대에서 지령에 따른 긴급출동, 소방차 길 터주기 요령 홍보 등이 진행되었다.

소방기본법 제21조(소방차의 우선 통행 등)에 따르면 모든 차와 사람은 소방자동차가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활동을 위하여 출동을 할 때에는 이를 방해하여서는 아니되며, 긴급차량 길 터주기 방법은 편도 1차로에 이동해 정지하거나 서행, 편도 2차로에서는 긴급차량이 1차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2차선으로 이동 서행하면 된다.

이칠성 대응예방과장은 “소방차 길 터주기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이라며 “훈련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