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소재한 각 기관 및 단체들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설을 앞두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경기침체 및 대형마트와 SSM의 증가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각별한 관심과 많은 이용이 절실한 상태이다.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이사장 이연택)는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전주 중앙시장 일원에서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활용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도지사, 최진호 도의회 의장, 안병수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정웅기 도민회의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전북지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북지회, 전북경제통상진흥원, NH농협은행 전북본부 등 30여개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회원 100여명이 동참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각 기관 및 단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총 6,000여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서민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기도 했지만, 서민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 이용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준비된 행사이기도 하다.

 또한, 이날 새마을금고의 협조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간이 판매 창구를 운영해 전국 어느 시장에서나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촉진 행사도 병행 추진했다.

 도민회의는 다음달 2일까지 범도민 차원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운동,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 운동,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대상 내고장 상품 애용 캠페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이나 추석 명절에만 전통시장을 찾을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애용 장보기 사업(분기별 1회 / 총 4회) ▲전통시장 사진 전시회 사업(연중)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행사지원 및 참여사업(연중)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판매 촉진사업(연중) 등 중점 4대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