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은 지난 2일 본교 체육관에서 외국인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글로벌 샐러드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과 외국인 주민의 친밀감을 높이이 위해 3회째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에 전주기전대학은 행사를 위해 해마다 체육관 대관 및 푸짐한 선물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네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들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난타 ▲소고춤 ▲버스킹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참석자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 민속 공연, 베트남 전통 가무 등 총 10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행사에 참여한 네팔 출신 주민은 “한국에서 네팔의 전통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학 직원분이 네팔 전통복을 입은 저와 가족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줘 가족들과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희천 총장은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과 이주배경청소년들에게 뜻깊은 행사를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주기전대학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주민, 특히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