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13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 학력저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회장은 "균형있는 학력신장을 위해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학력신장 유공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와 학교 책임형 학력신장제도의 정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2013년 수능자료 분석에서 자사고인 상상고의 성적을 포함, 전북교육의 질이 개선된 것처럼 발표한 것은 전북교육청이 문제점을 숨기고 전북교육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시킴으로써 학교 간에 불균형적인 상황을 가속화시키고 학력저하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만든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반계고 학생의 경우 전남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리 (가)영역은 우수자가 오히려 적고 수리(나) 영역도 겨우 27명만 1등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발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도 중3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4.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2014년 서울대 수시합격결과 전국 톱100에는 자사고인 상산고를 제외하고는 단 한 개의 학교도 들어가지 못한 것은 전북의 학력저하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승우 회장은 “균형있는 학력신장을 위해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학력신장 유공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와 학교 책임형 학력신장제도의 정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북교육청은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발표한 ‘전북교육 학력저하, 불균형 심각한 상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는 명백하게 사실을 왜곡한 ‘수준 이하’의 자료라며, 교원 최대 단체인 교총이 어떠한 의도로 이같은 허무맹랑한 자료를 만들어 전북교육과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깎아내리려 하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교육과 아이들의 실력을 공개적으로 깎아내렸다는 데 대해 심히 안타깝다며,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로 전북교육의 학력 수준을 평가하는 전북교총의 발상에 대해 불쾌감을 표하며 열악한 지역 환경 속에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과 열심히 지도하는 선생님들을 칭찬하고 격려하지는 못할망정 설득력도 근거도 없는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전북교육가족을 욕보이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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