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가 기도가 막혔을 때 응급처치 방법인 ‘하임리히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기도 폐쇄는 폐로 통하는 통로인 기도가 이물질 등으로 폐쇄되는 현상이며 씹고 삼키는 능력이 떨어지는 영유아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초기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성인 하임리히법 순서는 △최초 등 두드리기 5회 시행 △호전 없을 경우 119 신고 △환자의 등 뒤에 서서 환자의 다리 사이에 실시자의 다리를 넣어 환자 지지 △등 뒤에서 환자의 복부를 감싸 안고 명치와 배꼽 사이에 주먹 위치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싼 후 안쪽 위쪽 방향으로 강하게 당겨주고, 1세 미만 영아의 경우엔 복부 압박을 시행하지 않고, 아이를 허벅지 위에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으로 등 중앙부를 5회 세게 두드려 이물질을 뱉어내게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이칠성 대응예방과장은 “기도 폐쇄 시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평상시 동영상 시청 등을 통해 하임리히법을 익혀 두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