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는 공사장에서 용접ㆍ용단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자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용접 작업 시 발생하는 불티는 1,600도에서 3,000도로 최대 11M까지 흩어져 단열재 등에 들어가면 화재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상당 시간이 지난 후에도 발화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작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작업 중에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며, 경보·피난설비 등 소방시설이 완전히 설치되지 않은 공사장의 경우에는 대피 시 장애 요소가 많아 인명·재산 피해 가능성이 높으며, 주요 안전수칙은 △안전관리자의 작업허가를 받고 사전 안전조치후 작업 실시 △소화기, 소화수 비치 및 화재감시자 배치 △모든 화기 사용시 안전수칙 준수 및 흡연 금지 △작업 후 일정시간 비산 불티 및 연기(냄새) 발생 확인 등을 해야 한다.

이칠성 대응예방과장은 “용접 작업시 발생하는 작은 불티 하나가 큰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며 “안전한 공사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 준수에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