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일 "새해부터 훌륭한 정책과 비전들을 많이 내놓아 우리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한 해를 한나라당과 같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한나라당 내부가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새해에는 정말 화합하고 단결해서 국민들을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한나라당은 야당과 경쟁하지 않겠다. 오로지 국민과 미래의 선진한국을 향해서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희망의 정당 한나라당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아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는 토끼처럼 부드럽고 서로 상생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고 우리 한나라당은 국민화합을 통해서 선진한국의 창조를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그것이 금년에 우리 한나라당이 해야 할 일이며 그 일을 해낼 정당은 대한민국에서는 한나라당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이 너무나 국민분열을 지나치게 초래하는 데 앞장섰던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 지난 한 해였다"며 " 금년은 여야가 상생하고 국민화합 해서 함께 나아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한나라당은 겸손한 자세로 우리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기뻐하고, 국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한나라당이 해야 할 금년 목표는 서민경제를 활성화해서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안 대표를 비롯 정몽준 전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홍준표 나경원 정두언 최고위원,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심재철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이재오 특임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별보좌관,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