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태국 나레수안대학교(Naresuan University)와 송클라프린스대학교(Prince of Songkla University) 학생 29명을 초청, 2주간‘더필링코리아(The Feeling Korea)’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환영식 및 캠퍼스투어로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을, 오후에는 한지 부채만들기와 비빔밥 만들기, 한복체험, 수제 도장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또한 무주 덕유산과 담양 소쇄원, 진안 홍삼스파 등을 탐방했다.

전북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태국의 우수 대학들과 실질적인 MOU를 체결하고, 이를 통해 향후 태국 학생들이 전북대로 교환학생이나 학위과정에 입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나레수안대학교 피수트 아피차야쿨(Phisut Apichayaku) 국제교류 및 기술이전 부총장도 19명의 학생들과 함께 전북대를 찾아 양 대학 간 학술교류와 공동 연구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송클라프린스대학교 츳차이 우돔판(Cherdchai Udomphan) 인문사회대학장은 11명의 참가 학생들과 함께 전북대를 찾아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처럼 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북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한국어 교육 분야의 교재 개발, 한국어 학습 지원, 태국 남부지역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이번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태국 대학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 대학들의 관심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전북대를 해외대학에 널리 알려 유학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