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제94회 남원춘향제’에 몽골 수도 제60번 초중고등학교 오랑헬헤 어린이 공연단이 길놀이에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과 활기찬 율동으로 남원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 캠퍼스 설립을 확정 짓고 캠퍼스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서서, 그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몽골 올란바토르 소재 몽골 수도 제60번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4개 학교와 교육 및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춘향제에 초청된 오랑헬헤 어린이 공연단은 몽골의 전통음악과 춤을 선보이는 공연단으로,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음악, 전통무용 공연을 통해 몽골 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을 전달하였다.

오랑헬헤 어린이 공연단은 지난 11일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12일 단독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고,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전통의상을 입고 대동길놀이에 참여했으며, 14일 남원국악예술고와 문화교류 협약 및 기념공연을 끝으로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몽골로 돌아간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