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6월 30일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OH! MY 앤디워홀'展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캠벨 수프 캔, 마릴린 먼로 등 대중적 이미지들을 반복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앤디워홀의 작품은 어렵게 생각되는 예술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특히 앤디워홀은 과거 예술작품에 대한 편견을 과감히 깨고, 일상생활에서 소재를 찾아 복제 기법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 했으며, 현대사회를 풍자하며 많은 메시지를 던지려 했던 위대한 예술가다. 

이번 전시는 앤디워홀의 생애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발표된 작품들을 조우하는 것에서 그 흥미와 진지함이 있다. 초기 작가 시절의 일러스트 작품을 시작으로 실크스크린, 책과 LP, 잡지표지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 외에도 미발표된 작품까지 시계열적으로 작품을 만난다는 점에서 흥미진진하다. 

또한 앤디워홀 작품을 재해석한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와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해 세상에 드러나 있는 워홀의 이미지 뒤에 감춰진 고뇌와 깊은 사유를 발견할 수 있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OH! MY 앤디워홀展”을 통해 그가 전하고자 하는 통찰과 의외의 진지함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팔복예술공장 A동에서 진행, 관람료는 무료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관람 가능하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창작기획팀(063-212-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