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 "공사장 불티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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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소방서는 공사장에서 용접ㆍ용단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자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용접 작업 시 발생하는 불티는 1,600도에서 3,000도로 최대 11M까지 흩어져 단열재 등에 들어가면 화재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상당 시간이 지난 후에도 발화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작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작업 중에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며, 경보·피난설비 등 소방시설이 완전히 설치되지 않은 공사장의 경우에는 대피 시 장애 요소가 많아 인명·재산 피해 가능성이 높다.
주요 안전수칙은 ▲안전관리자의 작업허가를 받고 사전 안전조치후 작업 실시 ▲소화기, 소화수 비치 및 화재감시자 배치 ▲모든 화기 사용시 안전수칙 준수 및 흡연 금지 ▲작업 후 일정 시간 비산불티 및 연기(냄새)발생 확인 등이다.
건설 현장은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만일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용접, 절단 등 화재위험 작업을 하게 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칠성 대응예방과장은 “용접 작업시 발생하는 작은 불티 하나가 큰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며 “안전한 공사현장이 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 준수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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