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성축구대회가 지난 24일과 25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을 비롯한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졌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와 전라북도축구연합회, 무주군체육협의회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전국 32클럽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이틀간 열전을 벌였다.

우천관계로 무주읍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홍낙표 무주군수와 이강춘 무주군의회의장, 백경태 도의원, 유창희 전라북도축구연합회 회장, 손혜미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성축구연맹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전년대회 우승팀인 서울 송파구여성클럽팀의 우승기반환에 이어 선수대표선서 등이 진행됐다.

이틀간의 열전 끝에 1부 리그 우승과 준우승은 경기 부천시여성클럽팀과 서울 송파여성클럽팀이 각각 차지했으며 2부리그에서는 경기 안양시여성클럽팀이 우승, 강원 횡성FC엔젤여성클럽팀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홍낙표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자축구가 우리나라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전국여성축구대회가 역량 넘치는 선수들을 발굴하는 기반이자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6개 읍면에 모두 천연·인조구장을 갖추고 있는 무주는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을 위한 공간으로서도 부족함이 없다"며 "구장 인근에는 다양한 명소들도 많은 만큼 훈련과 함께 마음도 쉬어가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