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산란계에서 돼지로 축종을 확대해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지난 12년 3월 20일부터 산란계농장을 대상으로 시작한 바 있는데 이번에 돼지농장으로 확대하게 됐다. 현재까지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은 산란계 농장은 전국적으로 41개소이며, 전북도는 3개소(남원2, 무주1)가 인증된 바 있고 현재 1개소가 심사진행 중에 있다.
우선 동물복지 축산농장 돼지농장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동물복지 인증농장에서 생산·사육된 돼지만 입식이 가능하고 수의사의 처방을 제외하고는 동물용의약품 첨가 금지, 돼지를 좁은 공간에 개별적으로 가두어 기르지 않고 무리지어 사육, 분만 5일 이후 모돈이 한 방향으로 몸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관행적으로 실시되는 자돈의 꼬리자르기, 송곳니 뽑기·자르기 금지 등의 사육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동물복지 돼지농장으로 인증을 받게 되면 동물복지가 취약한 돼지농장의 수준을 높여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돼지들이 성장함으로써 농장 내 가축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고품질 및 안전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는 유통방식의 소비형태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란,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돼지·닭농장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게 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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