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자치도의회 제406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 장연국 도의원이 질의한 업무과다로 인한 무녀도초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 계획을 전면 재설계하라’고 촉구했다.

전북교사노조는 1일 성명을 통해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의 16개 업무 중 현재 교사들이 수행중인 업무는 6가지에 불과하며, 나머지 10가지의 업무지원은 교원 업무 정상화와 전혀 관련없는 업무라는 것. 특히 무녀도초등학교와 같은 도서벽지 소규모학교에서는 실질적인 업무경감이 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는 현장교사로서 업무를 수행해 본 경험이 있는 장학관을 센터장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5학급 이하의 초등학교는 교감도, 전담교사도 없기 때문에 소수의 교사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전담교사 배치를 통해 소규모 학교 교사의 업무를 경감해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