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박기환) 격포여성의용소방대(대장 장미자 외 19명)이 암투병중인 동료대원을 도와주기 위한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격포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중인 박유심(46.여)씨는 최근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동료대원들은 대원들끼리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박유심씨의 병간호를 자처했고 쾌유를 기원하며 동료들끼리 십시일반 모은 2백여만원 상당의 성금을 박유심씨에게 전달했다.
박유심 대원은 평소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1남2녀)와 조카를 훌륭히 양육하고 의용소방대 활동 또한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어 주변사람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격포119안전센터에서는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남우식 센터장을 비롯하여 직원들끼리 소정의 성금을 모아 박유심씨에게 전달하였다.

 부안여성의용소방대 관계자는 “나의 동료가 다친 것은 내가 다친 것과 마찬가지다. 쾌차하여 예전처럼 내 옆에서 지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병간호를 하며 쾌유하길 바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