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이자 국책사업인 새만금개발청이 결국 세종시에 안착, 새만금의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그동안 6개 기관에서 소관용지별로 개발했던 새만금개발사업이 일원화됨으로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이 예고된다.
농식품부는 우선 내부토지의 30%를 차지하는 농업용지를 환경친화적인 고품질 수출농산업단지로 육성된다. 따라서 지난 7월초 농업용지 7개 공구 중 개발이 양호한 5공구에 배수로를 설치, 용지조성에 착공했고 농어업회사입주 부지는 농업법인 등에 장기 임대키로 하고 새만금지구 내부개발계획 면적 2만8300ha 중 1만2360ha를 농업용지로 8,570ha, 생태 환경용지는 930ha, 농촌도시용지는 460ha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조제 중심부 주변에 위치한 신시도에 호텔과 판매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휴게시설이 건립된다.
특히 새만금호 목표수질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수질관리제도를 보완하고 비점오염원 및 지류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따라서 환경부는 지난 2년간 수질개선을 위해 당초 투자계획 4,889억원보다 5% 증가한 총5,136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의 수질오염을 사전해 차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12월 여·야 공동발의로 제정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으로 설립하고 새만금지구 내 명품복합도시개발, 산업용지, 신 재생에너지용지, 관광레저 등을 전담해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개발청을 현지에 두는 것이 원칙이나 사업초기 업무특성을 고려해 세종시입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민간위원프로필)
그러나 새만금의 전진기지에 속한 전북도가 정치적으로 홀대를 받은 것 아니냐는 후문이다. 물론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새만금으로 이전할 계획임을 밝혔지만 먼 훗날 이야기라는 것.
정부조직이 태동하고 그 조직을 새로운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상당부분 정치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최초 입지가 중요한데 우선 새만금개발청의 설립을 간절히 바라는 것을 감안, 개발청을 새만금에 두자는 여론에는 손쓸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는 게 후문이다.
한편,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은 지난 12일 새만금민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연택 대한체육회 명예회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토지개발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정재영(69) 성균관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이형규(60) 전주대행정대학원 특임교수, 온영태(64) 경희대 건축확과 교수, 박상규(58) 대한견설협회 상근부회장, 김홍상(52)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은실(48) 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정진희(53)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또한 환경대책분과위원회 위원장은 박승우(64) 서울대 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정운천(59) 전북대 석좌교수, 이희연(60) 서울대 서울대환경계획과 교수, 윤주환(59)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윤승주(57)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윤춘경(57) 건국대 환경시스템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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