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의회(학생의장 최헌호)는 27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2023년 제1기 전북학생의회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성과보고회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한정수 교육위원 및 14개 지역학생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2023년 전북학생의회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2024년 전북학생의회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북학생의회는 임시회(3회)·본회의(2회) 등을 거치며 8개 안건을 제안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권 보장 △학생회장단 선거 공약 이행비 지원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선거 나이, 정당 가입 연령 하향에 따른 참정권 교육 △학생 흡연율 저하를 위한 금연지원 정책 △학생자치 연합 워크숍 운영 △교내 야외조명(가로등)설치 지원 등이 있다.

특히 14개 시군 지역 학생의원들도 의정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경험, 힘들었던 경험 등을 공유하고, 학생의원의 역할과 교육청에 바라는 점 등을 건의했다. 

최헌호 의장은 “지난 1년간 전북학생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학생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준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2기 학생의원들도 학생의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1년간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준 학생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 여러분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제안한 정책들을 통해 전북교육에 기여해왔다”면서 “전북교육청은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