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관광축제선정위원회의 심사 결과 남원 춘향제가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수년간 예비 또는 유망축제에 머물렀던 춘향제가 3년에 걸쳐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동시에 실시된 문화관광 상설프로그램 부야에서도 남원시의 신관사또 부임행차가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됨으로써 문화관광 분야에서 겹경사가 이어졌다.
선정위원을 과거 교수 중심에서 기자와 작가, 여행사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한 축제심사에서는 춘향제가 80년에 걸친 전통과 문화를 계승한 점과 단순한 이벤트 행사가 아닌 창의와 콘텐츠로써 문화적 축제로 지속적으로 변신한 점 그리고 섶다리 나룻배 등의 요천생태체험, 방자체험마당, 숙종시대 등의 중심프로그램의 혁신과 집중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 1000여개의 축제가 도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축제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되는 가운데 우수등급은 전국 11위에 해당된다.
지난 2007년부터 연 40여 차례 시행되고 있는 신관사또 부임행차는 단순 볼거리에서 벗어나 재연 행차와 함께 마당극 춘향전을 공연하고 공연 중 관광객이 직접 참가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해 관광객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선정으로 춘향제는 국비 1억5000만원, 상설프로그램은 3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될 계획이다.
한편, 지역축제 혁신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축제문화연구회에서는 매주 1회씩 심도있는 토론을 실시해 춘향제 개최시기를 매년 4월 마지막째 주 금요일에 개막식을 시작해 주말을 이용 5일간 개최(2011.4.29~ 5.3)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남원=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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