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3~19일 5일간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하반기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학업중단 학생 및 근로청소년, 학령기에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에게 고등학교 이하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학평시설 전주 2곳, 군산 1곳, 정읍 1곳, 임실 1곳 등 모두 5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전북교육청에서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학평시설에 대해서도 교직원 인건비와 학생들의 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학생들의 입학금, 수업료 외에 그동안 학습자가 부담했던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까지 지원함으로서 전액 무상교육을 실현했다. 1인당 70만원이던 교직원 인건비 보조금도 150만원으로 인상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시설에서 보조금을 부당 수령하는 등의 의혹이 있어 전북교육청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회계점검뿐만 아니라 장학사가 동행해 학사운영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은 매년 상·하반기 이뤄지며, 도교육청과 관할 교육지원청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보조금 운영, 학사관리, 교직원 복무, 재산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학업 중단 학생들에게 학력인정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소외 계층에게 만학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지원뿐만 아니라 투명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