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4 지방선거를 11개월을 남겨놓고 안철수 신당과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등 앞으로의 변수가 전북지역 정가와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선6기 전북도를 이끌 여야 후보들은 대부분 선거까지 남은 기간이 상당한 만큼 출마 여부에 신중을 기하며 향후 정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는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의 아성이던 전북지역은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의 행보에 실망한 도민들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새 정치세력에 대한 기대와 지지로 옮겨갈 수 있고, 이와 같은 지역 민심에 정치인들이 편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시사IN 제300호 (6월 15일)에 따르면 전북광역단체장 6·4지방선거 와 관련해, 민주당 김완주, 새누리당 정운천, 안철수신당 장세환 후보를 상정해 가상 대결을 벌인결과, 지지도에서 안철수신당 후보인 장세환 전의원이 33.5% 가장높았으며, 민주당 김완주 현 지사가 28.9% 다음으로 새누리당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이 23%를 차지했고, 잘모른다는 응답이 14.6% 가나와 안철수 신당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쪽이지만 유리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북지역 정가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독자적인 정치세력화에 나설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탈당 인사는 물론 전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대거 이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지난 총선에서 일부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전주지역과 익산, 군산, 남원 순창 등에서 지역위원장과의 친소관계에 따라 많은 인사들이 신당행을 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새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일부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의 합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전북지역 정가에서는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신당창당 등 독자세력화에 나설 경우, 전북정치권은 과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맞붙었던 17대 총선과 정당공천제가 처음으로 도입됐던 지난 2006년 민선3기 지방선거 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분열과 안철수 신당의 2014년 지방선거에서의 약진을 점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정가는 내년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과 정당공천제 폐지를 가장 큰 변수로 내다보고 있다.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후보군들의 합종연횡 등 그 어떤 상황이 연출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10월 재·보선 이후까지는 섣불리 출마여부를 밝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18일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참석자로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최장집 이사장과 장하성 소장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의 이번 세미나는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그가 본격적으로 지역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 인 것으로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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