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이춘석)은 국정원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도당 '정치공작 진상규명 및 국정원 개혁 운동본부는 지난달 28일 발족을 마치고 3일 오전 도당 회의실에서 김춘진 본부장, 김명지·이도영 전주시의원, 한희경 도당 여성국장 등 위원들과 실무지원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갖고 활동계획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 기간 1인 피켓시위, 서명운동, 정책홍보물 배포, 촛불집회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당원들의 결의를 모으기 위해 '정치공작 규탄 및 국정원 개혁 촉구 당원 보고대회'를 도당과 지역위원회별로 실시하기로 했다. 도당은 오는 9일 오후5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김춘진 본부장은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해 정치공작을 벌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뿌리 채 흔드는 최악의 국기문란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김 본부장은 "그러나 국정원은 사실은폐와 노무현 전 대통령 NLL발언으로 물타기하려는 꼼수 부리기에만 급급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정보기관의 불법을 부추기고 선거에 추악하게 이용해놓고 이제 와서 나와는 무관하다고 우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정조사를 통해 정치공작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국정원을 개혁하자"며 "다시는 국민의 신성한 주권이 도둑맞지 않도록 전북도당이 가장 선두에 서 활동하자"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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