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는 2012년 대선을 향한 민주당 손학규대표, 정동영최고위원,정세균최고위원등 ‘빅 3’의 전북행보가 가속화 되는 한편 이를 통한 대선가도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출신인 정동영최고위원과 정세균최고위원간의 ‘전북맹주자리’와 궁극적으로는 오는 2012년 대선을 놓고 ‘정-정’간의 진검 승부가 오는 2011년부터는 수면위로 급부상한다는 것.

우선 민주당 ‘빅3’ 가운데 정세균 최고위원이 1월 5일 전북을 방문해 대선정책 구상을 맡을 독자 싱크탱크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이 싱크 탱크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등 전북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3 전당대회 때 캠프에 참여한 이미경, 최재성 한병도전 의원 등도 참가한다.

또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조성된 안보정국을 계기로 존재감을 인정받은 정동영 최고위원은 내년에 복지와 평화를 두 축으로 선명성 경쟁을 가속화해 ‘전북 맹주’는 물론 대권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최고위원은 1월중에 전북을 방문 이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손학규 대표도 대표 취임 100일째를 맞는 신년 1월10일 연두 기자회견 이후 전북을 방문한다.

손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북에서 제 색깔 내기를 시도하면서 ‘빅3’간 경쟁을 조기에 점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민주당 ‘빅3’의 전북 방문은 도내 정치권의 판도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즉 전북 출신 11명 국회의원, 전북 도의원 및 시군의원등 전북 정치권 전체가 이들의 '주군(主君)‘에 따라 합종연횡을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오는 10월 이후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차기 공천권 행사를 누가 할 것이냐에 따라 도내 국회의원들의 ‘줄서기’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이와 과련 추이변화도 주목된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