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12월 9일 판소리마당 '소리 판' 무대를 통해 오민아의 강산제 심청가 완창무대를 예음헌에서 5시간 동안 선보인다.

국악원의 <소리 판> 완창무대는 판소리 완창 공연의 정착과 판소리의 계승·보존, 그리고 판소리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자 2020년부터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기획공연이다.

주인공 오민아는 전남 보성에서 출생해 열한 살 때부터 故성우향 명창의 소리를 올곧게 전수한 소리꾼으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자 제19회 명창 박록주 전국 국악대전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명창이며, 강산제 심청가는 서편제와 동편제의 장점을 모두 지닌 잘 짜인 음악적 구성과 절제된 소리가 특징이다. 

고수에는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박근영 명고와 도립국악원 이상호 명고가 함께하며, 공연은 전화(063-620-2329)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 누리집(https://namwon.gugak.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남원=김기두 기자